롯데헬스케어가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인 ‘캐즐(CAZZLE)’이 오는 18일 출시한다. 캐즐은 초개인화한 맞춤형 플랫폼이다. 소비자대상직접시행(DTC) 유전자검사 결과, 사용자의 건강검진 데이터, 건강 설문 정보를 바탕으로 한다.
이훈기 롯데헬스케어 대표는 14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연 ‘캐즐 그랜드 오픈 미디어 데이’에서 “캐즐은 매일매일 접속해 재밌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”이라고 강조했다. 플랫폼 이름도 ‘건강관리(Care)를 퍼즐(Puzzle) 맞추기처럼 즐겁게 한다’는 의미를 담고 있다.
캐즐은 사용자의 동의를 받은 개인건강정보를 활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.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과거 10년간의 개인 건강검진 정보만으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. 여기에 건강설문과 의료정보를 입력하고 유전자 검사를 덧붙이면 인공지능(AI)이 데이터를 분석해 초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. 사용자 맞춤형 운동, 식단을 추천해준다. 또 어떤 영양제를 먹어야 하는지 알려주고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구매 채널까지 연결해준다.
캐즐은 이 서비스를 위해 스타트업과 협업한다. 롯데헬스케어가 30억원을 직접 투자한 스타트업 테라젠바이오의 ‘테라젠헬스’는 유전자검사 및 데이터 분석을 맡는다. 또 의료AI 스타트업 기업인 ‘온택트헬스’가 건강관리 평가와 신뢰도 높은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. 이외에도 수많은 스타트업과의 협업 가능성을 위해 플랫폼을개방형으로 설계했다.
플랫폼 강자로 불리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은 이미 ‘웰니스’와 ‘헬스케어’ 등 건강관리 솔루션 플랫폼을 출시하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. 롯데헬스케어는 이들과의 차별화와 경쟁을 위해 캐즐의 목표를 ‘생활 양식 바꾸기’로 세웠다. 하루 7000보 걷기를 주 3회 성공하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준다. 또 친구들과 활동량 비교를 통해 순위를 매겨 경쟁을 유도한다. 가족 모두 캐즐을 사용하면 다른 가족 구성원의 건강 정보도 살펴볼 수 있다.
캐즐은 오는 11월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‘아토머스’와 함께 정신건강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. 내년 6월에는 두피·탈모 분석 검사를 통한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는 스타트업인 ‘비컨’과 손잡고 두피, 피부 등과 관련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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